나의 서재/인문2013.09.22 22:52




왜 책을 읽는가

나는 대체 왜 책을 읽을까? 책을 읽으면서 진지하게 이런 고민을 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책을 읽게 되는 이유는 필요에 의해서, 심심해서, 좋아하는 작가라서, 습관이 되다보니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긴한데
그 이유를 굳이 설명하려거나 깊이 생각해봤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우연히 알게된 이 책

서평만 보면 무슨 상도 타고, 유명한 작가라는데 나는 처음들어본 작가

대체 이 책이 왜 유명하다는 건지 궁금하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의해 책을 읽는지 호기심도 들었다.

책 구성은 짧은 수필 형식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처음에는 쉽게 읽히긴 하는데 중반부로 갈수록 좀 지루하기도 하고, 공감안가는 부분도 많아진다.

공감이 점점 안가는 이유는

이 작가가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자주 꺼내는데(동일한 작가가 많다), 나는

그 사람들이 누군지 어떤 그을 썼는지 전혀 읽어본 적도 없었기에 점점 책장 넘기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었다.


가장 공감갔었던 대목

"아, 사람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독서는 우리를 거의 변화시키지 못한다

그래도 이것저것 책도 꽤 읽었었던 것 같은데, 지나고 생각해보면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얼마나 바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로 내가 읽었었던 책에 의해서 말이다.

뭐 이 책을 읽고 내가 꼭 바껴야지 하고 읽었던 책도 별로 없었던 것 같기도 하긴 하지만


내가 책을 읽는 이유

그건 책에 따라 이유가 변하기도 하고, 시간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공간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나서 결심한 부분이 하나 생겼다면

이제 책을 읽다가 책에 공감가는 부분에 3M 테이프를(잘 떨어지는) 한 번 붙여볼까 한다.

평소 책에 줄 치거나, 접어서 읽는 것을 꺼려했는데,

그래도 내가 이  책에서 공감갔었던 부분은 흔적으로 남겨두는게 좋은 습관이 될 것 같다.

독서는 우리를 거의 변화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공감갔던 부분은 표시를 해놔야겠다는 생각도 해봤고, 실행도 했고

실제 이 책에는 4군데의 테이프가 붙여져 있다.

첫번째는 위에 적은 무장

두번째는 "여름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세번째는 '삶이 멋진 이유는 그런 비 논리성 때문이리라'

네번째는 LA에 있다는 Book Soup.  언젠가 내가 LA를 또 갈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리라. 그때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게다가 책은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겠지.. 가서 실망만 하더라도

이제 다시 새로운 책을 열어볼 때

한 번 상상을 해보려고 한다. 웃기긴 하지만 당신은 대체 왜 이 책을 썼나요? 하고

도저히 안 읽히는 책은 한번 따져도 봐야겠다. 책이 왜이리 어려워요!! 아님 지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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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에이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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