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재/인문2013.10.28 00:16



한글의 탄생 - 노마 히데키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 한글은 어떨까? 한글날 즈음 교보문고에서 할인하길래 구입한 책

틈틈히 읽다가 말레이시아 출장 비행기 안에서 다 읽었다.

이 책을 보다가 방송사 준비하세요 라는 질문을 받았었는데, 뭐 딱히 방송사를 준비하지는 않습니다. ㅡㅡ

사실 가장 최근 한글에 대해서 호기심이 일어났던 건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가 너무 재밌있었기에, 극적인 드라마가 아닌 실제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어왔었는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이 책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한편의 논문을 읽는 기분이다.

실제로 이 책이 쓰여진 것도 그런 이유였던 것 같기도 하고

영어나 발음기호로 써진 책을 보다가 한글 발음기호가 써진 책을 보니

약간의 어색함? 그런 것도 들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드는 생각이 크게 두가지 인데 

첫번째, 한글이 살아남았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예전부터 우리의 소리,말이 있었는데, 그것을 나타낼 문자 

한글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정말 신기하다.

둘째, 언어학자의 관점에서 쓰여지다 보니 
실제 우리가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

아기로 태어나서, 부모가 하는 말을 듣다가 정말 무수히 듣다가, 어설프게 말을 하다가, 한글을 배우는 과정

듣고, 말하고, 읽고, 쓰고

이 순서...........를 가만히 생각해보니, 늦은 나이에 외국어를 하고자 한다면

외국어를 하고자 한다면, 저 순서가 가장 이상적인 순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여러가지가 병행되어야 하고, 개개인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기본적인 순서는 저런 방식으로 꾸준히만 해나간다면 어느 정도는 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영어의 필요성에 대해서 왠지 몸으로 절감하고 있는데

저런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해볼까 싶다.


인상깊었던 구절

언어=민족=국가라는 환상의 등식...언어는 개인에 속한다. (p.45)

- 왜 사회는 진보한다지만 대한민국,미국 등 오리려 이런 부분이 심해질까?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결국 모든 것은 이해관계때문일까

모든 어린 아이가 기본적으로 그렇듯이 사라은 말을 먼저<듣고> <말하는>것으로서 배우고, 그 후에 <읽고><쓰는>것으로서 배운다. (p.50)

- 마치 공기를 마시는 것과 같았던, 말하고 읽고 쓰는 과정. 잊고 읽었던 행동

코끼리가 코는 길다. 코끼리는 코는 길다. 코끼리가 코가 길다. 코가 코끼리는 길다. 코가 코끼리가 길다. 코는 코끼리가 길다. (p.56)

- 한국어의 대단함.. 뉘앙스는 달라도 사실은 같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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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에이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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