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재/인문2013.12.02 22:01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열풍이던 시절(그럴만한 상황있었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나도 그 책을 호기심에 구입했었다. 우리 사회가 왜 이리 열광일까(지금 생각해보면 뭐 딱히....). 사실 그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이 왜 열풍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왜냐면.. 음. 책이 참 지루하기도, 딱딱하기도.  어디 한군데 조용히 앉아 그 책을 읽어보면 볼 맛이 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시간을 쉽게 내기 힘든 상황에서, 그 책의 열풍은 언뜻 이해가 가질 않았었다. 책의 재미적인 부분으로써는

 지난번 산본 중고 알라딘 서점에 가서 우연히 이 책을 집어들었다. 왠지 이 책은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제서야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야 좀 더 이해가 쉽게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시장이 어떻게 가치를 왜곡?또는 변경시킬까?

시장이 효율적 수단인 것 같긴하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다면 모든 걸 시장을 통해서 교화 또는 가치 판단을 해야하는 걸까? 그건 얼마얼마.

우리의 감정은 한정되어 있기에 한정된 곳에만 쏟을 수 있기에 제한해야하는 것인가?

마이클 센델이 정답을 던져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를 던진다.

어디까지 시장이 침투할 수 있을까? 사실 왜 안돼라는 규범적 문제에 대해서 바꿔 생각해보면 딱히 안될 이유도 없을 것 같은 규범. 왜안돼? 당연히 안돼지 의 모호한 경계

나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 인가. 참 어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생각해볼 가치는 있는 것 같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어디까지 돈으로 살 수 있고, 없을까.  그 경계는 내 자신의 기준은 무엇일까



인상깊었던 구절

뇌물을 주는 것이 때로는 효과가 있다. 가끔은 옳은 일일 수도 있다. (중략) 하지만 이때 우리가 가담한 뇌물 제공은 독서를 좋아해서 책을 읽는 높은 차원의 규범을 돈을 벌기위해 책을 읽는 낮은 차원의 규범으로 대체하는 ,도덕적으로 타협된 관행이라는 점을 기억해야한다. (P.116) 

나는 우리 딸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까


허쉬의 상품화 효과 (P.168) 

재화가 시장을 통해 제공되든 다른 방식으로 제공되든 그 가치가 같을까? 언제부턴가 선물을 상품권이나 돈으로 대체하게된 현실. 받는 상대방의 선택도 중요하긴 한데, 예전에 설레며 혹은 소중하게 무엇을 고를지 선택하던 과정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선물의 가치는 돈이 되어버렸다. 뭔가 씁슬하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에이오우

티스토리 툴바